스마트팜 혁신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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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견학 및 방문 일시 중단 안내(7~8월)
2024년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견학 및 방문 일시 중단 안내혁신밸리 청년보육실습농장 교육생 졸업, 신규 청년농 입학 및 시설장비 점검을 위하여 일정기간(7-8월) 견학, 방문을 일시 중단하고자 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기간: 2024. 7. 1. ~ 8. 31.(2개월) 2. 장소: 전북김제스마트팜혁신밸리 3. 사유: 신규 교육생 입학 및 시설장비 점검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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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수입 중단·기후재난 대책 수립을”
농민의길, 국회의사당서 집회 할당관세 확대 농가생존 위협 쌀 등 값 급락…가격보장 해야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농민의길이 개최한 ‘기후 재난 시대, 농민 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농업정책을 규탄하고 있다. 김병진 기자‘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농민의길)’이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물가를 핑계로 한 무차별 저관세·무관세 수입 농산물 정책을 중단하고, 국가책임농정을 실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민의길은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농기계 반납 투쟁을 예고했지만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면서 무산됐다.농민의길은 이날 ‘기후 재난 시대, 농민 생존권 쟁취와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위한 7·4 전국농민대회’에서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실을 전하고, 농산물 저율관세할당(TRQ) 확대 등으로 물가관리에 주력하는 정부 움직임을 비판했다.집회에는 농민의길 소속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 등 8개 단체 회원 3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농민의길 소속 단체 대표들은 공동 대회사를 통해 산지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현실과 정부의 TRQ 확대 기조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은 “올해 20㎏에 1만3000원의 수매가를 받았지만 이는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반 동안 들어온 20만t의 TRQ 수입 양파가 양파값을 파탄 낸 결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명기 전국쌀생산자협회장은 “지난해 10월5일 20㎏당 5만4000원이 넘던 산지 쌀값이 지금은 4만6000원대로 추락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료값·기계값·기름값 등 안 오르는 것이 없이 생산비는 치솟는데, 이대로는 농사 다 접어야 할 지경”이라고 울분을 토했다.농민의길은 최근 불거진 ‘금사과’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값이 오른 건 저온피해와 수해가 겹쳐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그렇다면 재해 예방과 유통 개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기후 재난 시대를 극복할 근본 대책을 지금 당장 수립하고, 농산물 저관세·무관세 수입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면서 “농산물 가격도 지금 당장 보장하고 ‘양곡관리법’을 전면 개정해 쌀값을 보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현장에는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전종덕 진보당 의원(비례대표) 등도 참석했다.한편 이번 집회에서 정부 농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농기계 반납 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각 도에서 출발한 농기계를 실은 트럭이 서울 진입부에서 대부분 경찰에 저지됐고, 이 가운데 현장에 도착한 트럭 한대에 실린 트랙터를 내리는 과정에서 일부 농민들이 다치고 경찰에 연행됐다.농민의길은 1차 집회를 종료한 후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시위를 마쳤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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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농작물 가격, 고온·장마에 고공행진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배추·무 도매가 전년比 40~60%↑이상고온·강우 반복에 생산 줄어상추 등 잎채소도 가격 상승 조짐마늘은 공급량 늘어 안정 전망고온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농작물 가격이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 저장된 물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른 무더위 등으로 햇작물은 잘 자라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작년보다 재배 면적이 줄어든 배추와 무는 벌써 도매가가 1년 전보다 40~60% 급등했다.이미지 크게보기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배추 도매가는 ㎏당 886원으로 1주일 전보다 13.94%, 한 달 전보다 33.18%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4.93% 비싸졌다. 가격이 급등한 건 평년보다 더운 날씨 때문이다. 4~5월에 심은 여름 배추가 고온과 가뭄으로 생육이 더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재배지가 줄면서 공급량도 감소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7.4% 줄어든 4855㏊(헥타르)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름철 배추 생산량도 지난해 36만5961t에서 올해 35만256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여름 무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 기준 무 도매가는 693원으로 1주일 만에 9.03% 올랐다. 전월 대비 9.35%, 전년 대비 45.77% 비싸졌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현재 저장된 제주산 무는 겨울철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이 부족하고, 햇무는 지난달 고온으로 생육이 부진해 시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 무의 주산지 중 하나인 강원 평창에서 농가가 감자, 대파 등으로 대거 옮겨간 것도 한몫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여름철 무 생산량이 2023년 25만359t에서 올해 24만2524t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봄철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던 당근도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당근 도매가는 ㎏당 1911원으로 전주보다 0.05% 내렸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33.71% 높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상추 등 잎이 얇은 엽채류도 장마철엔 짓무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마늘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최근 저장마늘과 햇마늘 교체기가 맞물려 물량이 부족해졌는데, 이번주부터 경남 창녕 등에서 마늘 경매가 본격 시작돼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마늘은 도매시장에서 ㎏당 4471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보다 17.47% 비싸졌다.농작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참외·수박 등 과채류는 꾸준히 내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수박은 평균적으로 한 통에 2만612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8.5%, 1년 전보다 3.4% 하락했다. 참외도 10개당 1만3582원으로 전월 대비 32.9%, 전년 대비 17.6% 저렴해졌다. 이들 작물은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많을수록 착과가 잘된다.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2024-07-08